조금은 뜬금없이, 친구 덕분에 첨으로 자동차 극장을 찾았다. 먹을 것을 잔뜩사와서 차안에서 주파수를 맞춰놓고 담배를 펴가며 영화를 볼 수 있다는것이... 행복했다 +_+;;; (흡연자라 더욱 그런걸지도...) 사실 극장에 가도 할인 받지 않으면 8천원 정도 하는데, 자동차 한 대당 15,000~20,000원은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었다. 다만 극장같은 많은 할인혜택이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다고나 할까..
[다빈치코드]나[천사와 악마] 둘 다 책으로 읽어본적도 없다. [다빈치 코드]가 열풍을 불고, 국내 개봉에 있어서 다소 소란이 있었어도 별 관심이 없었다. 그냥 보고 싶으면 보는 것이니까....
영화 [다빈치 코드]는 보긴 했지만, 딱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퍼즐 같은걸 맞춰가며 진행 되었다는 것 정도, 주인공(?)은 루브르 박물관이었다는 것 정도였다..
그럼 최근에 본 [천사와 악마]는?
전체적인 내용을 보자면 천사와 악마, 종교와 과학, 인간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영화였다. 하지만,
영화상 시간 흐름은 상당히 빨리 진행되어 가는데. 범인이 누구인지 조차 처음부터 쉽게 짐작되고 그냥 뻔한 스토리 진행으로 긴장감이 전혀 없었다. (사전 내용을 전혀 몰랐음에도 불구 하고 말이다.) 왜 장르가 미스터리 스릴러 범죄였는지....
개인적으로는 오션스 시리즈나 이탈리안 잡 같은 범죄영화가 더 흥미진진했다.
로마 관광청이 좋아할만한 영화!!
배낭여행 당시 들렸던 유명 관광지는 다 나왔다!!
SE. 왜 하필이면 로마였을까? 혹시 야누스 때문에?
야누스 [Janus] : 로마신화에 나오는 문(門)의 수호신.
그리스신화에 대응하는 신이 없는 유일한 로마신화의 신 이다. 고대 로마인들은 문에 앞뒤가 없다고 생각하여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여겼으며, 미술 작품에서는 4개의 얼굴을 가진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하였다. 집이나 도시의 출입구 등 주로 문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하였는데, 문은 시작을 나타내는 데서 모든 사물과 계절의 시초를 주관하는 신으로 숭배되었다. 영어에서 1월을 뜻하는 재뉴어리(January)는 ‘야누스의 달’을 뜻하는 라틴어 야누아리우스(Januarius)에서 유래한 것이다.
로물루스가 로마를 세울 때부터 숭배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모든 종교의식에서 여러 신들 가운데 가장 먼저 제물을 받았다. 로마 중심부에 있던 신전의 문은 평화로울 때는 닫혀 있고 전쟁중에는 열려 있었는데, 누마와 아우구스투스가 다스릴 때에는 단 한 번만 닫혀 있었다고 한다. 로물루스에게 여자들을 빼앗긴 사비니인들이 로마를 공격하였을 때 뜨거운 샘물을 뿜어 물리쳤다는 전설이 전한다. 두 얼굴을 지닌 모습에 빗대어 이중적인 사람을 가리키기도 하고, 토성의 여섯번째 위성의 명칭으로도 쓰인다.